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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야기

[한국 vs 포르투갈 : 부상 김민재 황희찬 출전 / 이강인 선발 가능할까]

by NarrYarr 2022. 12. 1.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한국 시각 12월 3일 0시 (자정), 포르투갈과 월드컵 조별 경기 3차전을 치릅니다. 1무 1패를 기록 중인 대표팀은 16강 진출을 위해 조 최강 상대 포르투갈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포르투갈전 김민재, 황희찬 출전 여부, 이강인 선발 출전 여부에 대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김민재 황희찬 출전할까

 

벤투 감독이 12월 1일 포르투갈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황희찬과 김민재의 출전이 아직 불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두 선수 모두 대표팀 핵심 선수이기 때문에, 포르투갈전 승리를 위해서는 두 선수의 활약이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김민재는 조별 경기 1차전 우루과이전에서 누녜스의 드리블 돌파를 저지하려다 미끄러지며 오른쪽 장딴지 부상을 당했습니다. 1차전 종료 후 팀훈련을 불참한 채 재활에 집중했던 김민재는, 2차전 가나전에 다행히 선발 출전해 풀타임 가까이 소화했습니다. 다만 가나전 후반 상대 선수와 경합할 때마다 쉽게 쓰러지거나 고통스러운 듯 표정을 찌푸렸기 때문에, 아직 부상이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은 채로 경기에 임한 것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우루과이전 부상으로 쓰러져 누워있는 김민재 선수 사진
우루과이전 부상으로 쓰러진 김민재

 

가나전 다음날 29일 훈련에서 김민재는 30여 분 동안 사이클을 타고 스트레칭하며 다른 선수와 똑같이 회복 훈련에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돌연 다음날 30일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부상에 관한 우려 기사가 다시 쏟아졌습니다. 김민재는 경기를 하루 앞둔 12월 1일, 다시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팀 훈련 대신 사이클만 타며 재활과 회복에 초점을 두는 모습이었습니다. 확실히 아직도 부상이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은 모습입니다.

 

 

대한민국 주전 공격수 황희찬은 1, 2차전 모두 부상으로 결장했습니다. 소속팀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상태에서 대표팀에 합류했는데, 예상보다 회복이 느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나전 이전까지 대부분 훈련에 불참했던 황희찬은, 가나전 이후에는 거의 모든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습니다. 다른 선수들과 5대5 패싱게임은 물론 미니게임까지 함께했고, 전력 질주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또한 팀훈련이 모두 끝난 뒤에는 혼자 경기장에 남아 슈팅 연습까지 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언론과 축구 팬들은 드디어 황희찬이 포르투갈전에서 출전하지 않을지 기대를 모으는 중입니다.

 

 

다만 벤투 감독은 두 선수의 출전에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김민재에 대해서는 "내일까지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라고, 황희찬에 대해서는 "확실히 이제 훈련은 하고 있지만 경기에 출전할지는 확실히 말할 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여러 전문가와 언론은 내일 경기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고 사실상 대한민국 대표팀의 이번 월드컵 마지막 경기가 될 확률이 크기 때문에, 두 선수 모두 선발이든 교체로든 출전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경기 감각을 고려하면 꾸준히 경기를 뛰었던 김민재는 선발, 그동안 경기를 못 뛴 황희찬은 교체로 출전할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습니다.

 

함께 세레머니 중인 김민재와 황희찬 선수 사진
김민재 황희찬 선수 - 출저 엑스포츠

 

2. 이강인 이번에는 선발 출전

 

이강인은 1차전과 2차전 모두 선발 대신 교체로 투입됐습니다. 그리고 길지 않은 시간 동안 경기 분위기를 바꾸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선보였습니다. 두 경기 좋은 활약을 선보인 이강인이 포르투갈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할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강인은 우루과이전 활약도 좋았지만, 가나전 활약이 특히 더 대단했습니다. 교체 투입된 지 1분 만에 가나 선수의 공을 뺏어 올린 크로스가 조규성의 골로 연결되며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이 골을 기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은 3분 만에 곧바로 동점까지 만들었습니다. 비록 경기는 패배했지만, 날카로운 프리킥, 정확한 롱패스, 볼 키핑 능력,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선보이며 특급 조커 활약을 멋지게 수행했습니다.

 

이강인이 가나전 선발로 출전해야 했다고 말하는 미국 기사 사진
미국 ESPN 이강인 가나전 기사

 

이처럼 이강인이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자, 축구 팬과 다수 해외 언론은 이강인이 선발로 출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가나전 이강인 활약을 집중 조명하면서, 이강인이 공을 박스 안으로 보낼 때마다 가나 수비진이 당황했고 이강인이 들어와서 손흥민에게 공간을 더욱 만들어줬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가나전 이강인이 선발로 출전했다면 경기 결과는 바뀔 수 있었고, 남은 포르투갈전은 선발로 출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1) 가나전 이강인 활약 영상

 

2) 이강인 미국 ESPN 기사

 

 

한편 이강인은 29일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라디오 인터뷰에서 다음 경기 선발 출전에 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강인은 "선발 여부는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나는 단지 경기에 나갈 때마다 완벽하게 뛰기 위해 준비할 뿐이다. 대표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있고 모두가 승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 나는 월드컵 출전하는 자체가 꿈이었다. 벤투 감독님이 허락한 모든 시간 동안 승리를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벤투 감독의 선택을 존중하고 주어진 시간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나이는 막내여도 굉장히 성숙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 vs 포르투갈 경기 결과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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