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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야기

[16강 상대 브라질 A to Z : 역대 전적 / 네이마르 출전 / 손흥민 동료 히샬리송 / 월드컵 우승 횟수]

by NarrYarr 2022. 12. 4.

12월 6일 한국 vs 브라질 경기 정보 요약 사진
한국 vs 브라질 경기 정보

 

한국이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브라질과 맞붙습니다. 경기는 한국 시각 12월 6일 새벽 4시 Stadium 974경기장에서 치러집니다. 상대가 세계 최강팀인 만큼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은 강팀을 상대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포르투갈전에 이어 또 한 번 16강전에서 기적이 일어나기를 응원해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한국과 브라질의 역대 전적, 에이스 네이마르 출전 여부, 손흥민 팀 동료 히샬리송, 월드컵 우승 횟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 목차를 설명한 사진
한국 vs 브라질 포스팅 목차

 

1. 브라질전 역대 전적

 

한국은 브라질과 역대 전적에서 7전 1승 6패를 기록 중입니다. 상대가 축구에서 세계 최강팀인 만큼 역대 전적에서 절대적인 약세에 있습니다. 한국이 브라질을 상대로 기록한 유일한 승리는 1998년 1-0으로 이겼던 친선 경기뿐입니다.

 

1) 한국 vs 브라질 역대 경기

 

  • 1995년 : 0-1 패
  • 1997년 : 1-2 패
  • 1998년 : 1-0 승
  • 2002년 : 2-3 패
  • 2013년 : 0-2 패
  • 2019년 : 0-3 패
  • 2022년 : 1-5 패

 

 

2) 최근 맞대결 (2022년)

 

2022년 6월 한국과 브라질 친선 경기 당시 손흥민과 네이마르 사진
2022년 친선전 당시 손흥민과 네이마르

 

양 팀의 가장 최근 맞대결은 바로 올해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전입니다. 브라질은 당시 친선전임에도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 히샬리송(토트넘, 당시 에버튼),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당시 레알 마드리드) 등 최정예 맴버로 한국과 맞섰습니다. 한국은 전반에는 1-2를 기록하며 브라질과 나름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연달아 3골을 실점하며 결국 1-5로 완패했습니다.

 

2022년 브라질전 하이라이트 바로가기

 

2022년 브라질전 골 직캠 영상 바로가기

 

 

3) 인상 깊은 대결 (2002년)

 

한국과 브라질의 가장 인상 깊은 대결로는 2002년 서울에서 열렸던 친선경기를 꼽을 수 있습니다. 2002 한일월드컵이 끝나고 약 4달 지난 11월, 한국은 월드컵 우승팀 브라질을 초청해 친선경기를 가졌습니다. 이 경기는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홍명보와 황선홍의 국가대표 은퇴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대한민국 대표팀은 브라질을 상대로 전반 7분 만에 설기현이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이후 1-1 동점 상황에서 안정환의 골로 다시 한번 2-1로 앞서갔지만, 경기 막판 호나우두와 호나우지뉴에게 연달아 골을 실점하며 아쉽게 2-3으로 패배했습니다. 경기에 비록 패했지만, 이날 한국 선수들은 브라질과 대등한 경기를 선보이면서 월드컵 4강 진출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습니다. 1998년 유일하게 승리한 경기를 제외하고, 브라질에 패배했던 6경기 중 가장 잘 싸웠고 아쉬운 경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02년 브라질전 하이라이트 바로가기

 

 

4) 아시아팀 브라질 역대 전적

 

한국뿐 아니라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브라질과 역대 전적은 매우 참담합니다. 브라질을 상대로 호주는 8전 1승 1무 6패, 일본은 12전 2무 10패, 사우디아라비아는 5패, 이란은 1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아시아에서 브라질에 한 번이라도 승리했던 국가는 한국과 호주밖에 없습니다.

 

 

2. 네이마르 출전 가능할 듯

 

세르비아전 부상 당해 교체되어 경기장을 나가는 네이마르 사진
세르비아전 부상당한 네이마르

 

한국 팀의 가장 큰 관심은 바로 브라질 에이스 네이마르의 출전 여부입니다. 네이마르는 조별 경기 1차전 세르비아전에서 상대 수비수와 충돌한 후 고통을 호소하더니 결국 후반 34분 교체됐습니다. 네이마르 발목이 매우 심하게 부어있었고 경기장을 나간 네이마르가 눈물을 흘렸기 때문에, 부상 정도가 매우 심각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부상 이후 네이마르는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고, 조별 경기 2, 3차전에 모두 결장했습니다.

 

 

하지만 브라질 축구협회가 12월 3일 SNS에 공개한 훈련 영상을 보면, 네이마르는 이제 부상에서 충분히 회복한 걸로 보입니다. 그동안 회복과 재활에 집중했던 네이마르는 이날 부상 후 처음으로 공을 가지고 훈련했다고 합니다. 영상 속 네이마르는 양발을 가리지 않고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화려한 개인기로 골까지 기록했습니다. 골을 넣고 환한 표정으로 세레머니까지 선보이면서, 통증이나 불편함 없이 컨디션도 매우 좋아 보였습니다. 영상 속 컨디션이라면 한국전 출전도 무리 없이 가능해 보입니다. 네이마르도 개인 SNS를 통해 "기분이 좋다. 당장이라도 뛸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한국전 출전을 직접 예고했습니다.

 

 

한편 네이마르 외에도 브라질은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다닐루(유벤투스), 산드루(유벤투스), 가브리에우 제주스(아스널), 알렉스 텔리스(세비야) 역시 현재 부상으로 한국전 출전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3. 토트넘 동료 히샬리송

 

세르비아전 원더 골을 기록한 히샬리송 사진
세르비아전 히샬리송 골

 

손흥민은 16강 브라질전에서 또 한 번 소속팀 동료와 맞붙게 됩니다. 토트넘 동료이자 팀 내 경쟁자인 히샬리송이 브라질 주전 공격수이기 때문입니다. 히샬리송은 조별 경기 1차전 세르비아전과 2차전 스위스전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했습니다. 세르비아전에서는 홀로 2골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는데, 후반 27분 바이시클킥으로 기록한 두 번째 골은 이번 월드컵 조별 경기에서 나온 최고의 골 중 하나였습니다.

 

히샬리송 세르비아전 2골 영상

 

히샬리송 세르비아전 원더골 직캠

 

 

1) 히샬리송 에버튼 활약

 

브라질 리그에서 뛰던 히샬리송은 2017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왓포드로 이적했습니다. 20살의 어린 선수가 이적하자마자 적응 기간도 필요없이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자, 에버튼이 다음 시즌 곧바로 당시 700억이 넘는 이적료로 히샬리송을 영입했습니다.

 

 

이적 당시 에버튼이 불과 한 시즌 활약만 보고 어린 선수에게 너무 비싼 이적료를 지불했다는 비판이 쏟아졌지만, 히샬리송은 첫 시즌만에 그 평가를 뒤집었습니다. 첫 시즌 개막전부터 골을 넣은 히샬리송은 그 해 리그에서만 13골을 기록하며 팀 내 최고 득점자로 자리잡았습니다. 이후 2018-2019 시즌 14골, 2019-2020 시즌 15골, 2020-2021 시즌 13골, 2021-2022 시즌 11골을 기록하며, 4시즌 동안 에버튼의 에이스로 활약했습니다.

 

  • 2018-2019 시즌 : 14골 1도움
  • 2019-2020 시즌 : 15골 4도움
  • 2020-2021 시즌 : 13골 3도움
  • 2021-2022 시즌 : 11골 5도움

 

 

2) 히샬리송 토트넘 활약

 

이번 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한 히샬리송 사진
토트넘 히샬리송

 

히샬리송이 4시즌 동안 에버튼에서 훌륭한 활약을 보이자 첼시, 맨유, 유벤투스, 토트넘 등 여러 클럽의 제의가 쏟아졌습니다. 최초 첼시 합류가 유력해 보였지만, 히샬리송의 선택은 결국 손흥민이 있는 토트넘이었습니다. 히샬리송의 정확한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6,000만 파운드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금액은 은돔벨레 6,200만 파운드에 이어 토트넘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영입 이적료입니다.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 총 4년입니다.

 

 

토트넘에 합류한 히샬리송은 리그 2R부터 5R까지 모두 교체로 출전했습니다. 이때까지 비록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선보이자 히샬리송의 선발을 요구하는 팬이 점차 늘어났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 득점왕이던 손흥민이 시즌 초반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손흥민 대신 히샬리송을 선발로 투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다수 등장했습니다.

 

 

리그 6R와 챔피언스리그 선발 출전을 시작으로, 시즌이 진행될수록 히샬리송의 선발 출전은 점점 늘어났습니다. 손흥민 대신 선발로 나선 경기도 있지만, 선발 대부분 경기가 쿨루셉스키를 대신해 출전했습니다. 클루셉스키와 현재까지 클루셉스키와 경쟁에서는 우위를 점한 모습입니다. 손흥민이 작년보다 골을 기록하지 못해도 여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몇 년 동안 함께 손발을 맞춘 케인과 손흥민의 호흡이 너무 좋기 때문에, 히샬리송이 아직 손흥민을 대체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히샬리송은 토트넘 이적 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골을 기록했지만, 리그에서는 아직 골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4. 월드컵 우승 횟수

 

브라질은 1958, 1962, 1970, 1994, 2002 월드컵에서 총 5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총 4회 우승한 이탈리아와 독일을 누르고 현재까지 월드컵 최다 우승 국가입니다. 준우승 횟수는 총 2번이며, 1950, 1998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다만 브라질은 2002년 월드컵 마지막으로 우승 이후, 단 한 차례도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2006 월드컵 8강, 2010 월드컵 8강, 2014 월드컵 4강, 2018 월드컵에서 8강을 차지하면서, 브라질 명성을 고려했을 때 그동안 다소 아쉬운 성적에 머물렀습니다. 


지금까지 16강 상대 브라질과 역대 전적, 에이스 네이마르 출전 여부, 손흥민 팀 동료 히샬리송, 월드컵 우승 횟수에 대해 상세히 알아봤습니다. 물론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한국 팀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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