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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야기

[괴물 골잡이 홀란드! 맨체스터 시티 이적 - 선수 정보 / 기록 / 홀란드의 아버지]

by NarrYarr 2022. 5. 10.

괴물 공격수 홀란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다

 

노르웨이 국적의 괴물 골잡이 엥린 홀란드 (Erling Braut Haaland)가 시즌 종료 후 맨체스터 시티 (이하 맨시티) 이적이 유력해 보입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포함한 여러 영국 매체는 홀란드의 맨시티 이적이 임박했다고 연이어 보도했습니다. 영국뿐 아니라 독일 언론 역시 홀란드의 거의 완료됐다고 보도했기 때문에, 이적 가능성이 매우 커 보입니다.

 

정확한 이적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바이아웃 금액인 7,500만 유로 (약 1,010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선수와 구단 사이의 개인 합의도 모두 마친 상황이며, 양 구단의 발표만 앞둔 상황이라고 합니다.

 

 

도르트문트의 엥린 홀란드는 현재 파리 생제르맹의 음바페와 함께, 메시와 호날두의 뒤를 이은 차세대 축구 황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94cm의 압도적인 피지컬임에도 유연한 몸놀림과 높은 골 결정력을 갖춰서 레알 마드리드, 바로셀로나, 맨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 첼시 등 여러 빅클럽들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올해 2월까지만 해도 레알 마드리드가 우선 협상권을 획득하면서 영입 경쟁에 가장 앞서 있다는 보도가 많았습니다. 구체적인 이적료와 연봉, 계약기간까지 언급한 스페인과 독일 언론이 다수 등장하면서 실제로 홀란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매우 유력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홀란드의 최종 행선지는 맨시티로 거의 확정된 듯합니다.

 

괴물 골잡이 홀란드 선수 (좌)와 맨체스터 시티 로고 (우)
괴물 골잡이 홀란드 선수와 맨체스터 시티 로고


1. 엥린 홀란드 기록

 

1) 2020-2021 챔피언스리그

 

작년 챔피언스리그 (UCL) 에서 엥린 홀란드의 활약은 매우 훌륭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만 10골을 터트리면서, 8골의 음바페, 6골의 모라타, 네이마르, 래시포드, 벤제마, 살라를 제치고 득점왕을 차지했습니다. 소속팀인 도르트문트가 8강에서 탈락해서 경기 수가 적었기 때문에 더욱 대단한 기록입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록한 도르트문트의 팀 전체 득점이 19골이었는데 홀란드 혼자 절반이 넘는 10골을 기록했습니다.

 

2) 146경기 만에 100호 골 기록

 

엥린 홀란드는 2021년 3월 7일 바이에르 뭰헨과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면서 프로 통산 100호골을 기록했습니다. 100호 골을 기록하는데 뛰었던 홀란드의 경기 수는 고작 146경기였습니다. 100호 골을 기록하기까지 호날두 301경기, 메시 210경기, 즐라탄 245경기, 네이마르가 173경기를 뛰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기록입니다. 홀란드와 함께 차세대 축구 황제로 거론되는 음바페 선수는 180경기 만에 100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3) 챔피언스리그 데뷔전 해트트릭

 

엥린 홀란드는 2019년 19세의 나이로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데뷔했습니다. 소속팀은 25년 만에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오스트리아 FC 레드블 찰스부르크였으며, 국가대표 황희찬 선수의 당시 소속팀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홀란드는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곧바로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데뷔전 해트트릭은 맨유의 루니 이후 두 번째 기록입니다. 또한 라울, 루니, 야쿠부에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네 번째 선수가 됐습니다. 홀란드의 활약으로 FC 레드블 찰스부르크는 벨기에의 KRC 헹크를 6-2로 격파했습니다.

 

4) 경기 당 1골에 가까운 엄청난 득점력

 

엥린 홀란드는 FC 레드블 찰스부르크 소속 당시 공식전 27경기에서 29골 7도움 (경기당 1.07골)을 기록했습니다. 도르트문트로 이적 후에는 공식전 85경기에서 82골 23도움 (경기당 0.96골)을 기록했습니다. 왜 홀란드가 차세대 축구 황제로 거론되고 여러 빅클럽들이 영입을 원하는지 단번에 이해되는 엄청난 기록입니다.

 

 

2. 엥린 홀란드의 아버지 앙프잉에 홀란드

 

홀란드의 맨시티 이적이 성사될 경우, 아버지에 이어 부자가 모두 맨시티에서 뛰게 됩니다. 엥린 홀란드의 아버지인 앙프잉에 홀란드 역시 노르웨이 국가대표까지 했던 유명한 축구 선수였으며, 수비형 미드필더와 측면 수비수로 주로 활약했습니다. 맨시티에서는 2000년부터 2003년까지 몸담았습니다. 다만 리즈와 노팅엄에서 전성기를 보낸 뒤 맨시티로 이적했으며, 출전 경기 수는 41경기로 별로 많지 않았습니다.

 

로이킨과 홀란드 아버지의 유명한 태클 사건 사진
로이킨과 홀란드 아버지

 

특히 로이 킨과의 태클 사건이 매우 유명합니다. 앙프잉에 홀란드가 맨시티 소속으로 뛰던 200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와 맨시티의 더비 도중 로이 킨의 악의적인 거친 태클로 부상을 입었습니다. 로이킨이 앙프잉에에게 태클을 한 이유는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5년 전 로이 킨은 앙프잉에 홀란드 선수에게 태클하다가 스스로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부상으로 쓰러진 로이 킨에게 앙프잉에가 위로 대신 크게 화를 내며 고함을 질렀습니다. 이에 대한 복수로 5년 후 다시 만난 경기에서 로이 킨은 앙프잉에에게 거친 태클을 한 겁니다.

 

당시 맨유 감독이었던 퍼거슨 감독은 앙프잉에를 로이 킨이 크게 벼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의도적으로 두 선수가 마주치지 않게 로이 킨의 포지션을 배치했지만, 결국 로이 킨은 태클하고 퇴장을 받았습니다. 로이 킨은 추후 자서전을 통해 이 태클이 고의적이었으며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부 축구 팬들은 로이 킨의 이 태클로 앙프잉에가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고 알고 있는데 이는 잘못 알려진 사실입니다. 당시 로이 킨의 태클로 간단한 타박상을 입었으며 몇 년 후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은퇴했다고 합니다.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은 홀란드
홀란드 선수 - 사진 출저 MBN 뉴스

 

3. 엥린 홀란드 선수의 기본 정보

 

  • 생년월일 : 2000년 7월 21일 (만 21세)
  • 국적 : 노르웨이
  • 키 / 체중 : 194cm / 87kg
  • 현 소속팀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전 소속팀 : 브뤼네FK, 몰데FK, FC 레드블 찰스부르크

지금까지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임박한 괴물 골잡이 엥린 홀란드 선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어린 나이에 분데스리가를 점령한 홀란드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훌륭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매우 궁금해집니다.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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