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12월 30일 공개되는 <더 글로리>의 시놉시스와 티져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더 글로리>는 대한민국 대표 작가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 송혜교가 주연을 맡아 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받은 작품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더 글로리>의 등장인물, 작가 및 감독, 출연 배우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등장인물
1) 문동은 (배우 송혜교)
건축가를 꿈꿨지만, 고등학교 시절 가난하다는 잔인한 학교 폭력을 당합니다. 결국 학교를 자퇴한 동은은 삶을 포기하려다가 혼자 죽을 수 없다며 복수를 결심합니다. 교사가 된 동은은 가해자가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학교를 보낼 때까지 기다렸다가, 아이의 담임 교사로 부임해 복수를 시행합니다.
2) 주여정 (배우 이도현)
성형외과를 개업한 의사 주여정은 복수를 꿈꾸는 동은의 망나니가 되기로 결심하는 그녀의 복수를 돕는 인물입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항상 밝은 표정을 하는 긍정적인 이미지지만, 속에 복잡한 비밀을 숨기고 있는 알 수 없는 인물입니다.
3) 박연진 (배우 임지연)
고등학교 시절 동은을 괴롭혔던 학교폭력 가해자입니다. 모든 것을 다 가진, 남부러운 것이 없는 인물로 완벽한 삶을 추구하는 인물입니다. 동은에게 복수의 대상이 되며, 작품 속에서 계속해서 동은과 대척점에 서는 인물입니다.
4) 전재준 (배우 박성훈)
박연진과 함께 동은을 괴롭혔던 또 한 명의 학교폭력 가해자입니다. 부유한 집안에서 자라서 남을 무시하고 이기적인 성격을 가진 인물입니다. 마찬가지로 동은에게 복수의 대상이 되는 인물입니다.
2. 감독 및 연출
1) 김은숙 작가
김은숙 작가는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도깨비>, <태양의 후예>, <미스터 션샤인> 등 수많은 대한민국 히트작을 선보인 대한민국 대표 작가입니다. 2017년에는 백상예술대상 TV 부문에서 작가로는 세 번째로 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다만 그동안 작품이 대부분 멜로, 로맨틱 코미디로 한정돼 있었습니다.
이번 작품 <더 글로리> 김은숙 작가의 첫 장르극 도전입니다. 김은숙 작가는 이번 도전에 대해 "그동안 저의 대표작들이 알콩달콩한 내용들이기 때문에 조금 다르게 느껴지실 것이다. 그동안에도 드라마의 변주를 끊임없이 해왔기 때문에 이번 작품 <더 글로리>의 복수극도 그런 도전의 일환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은숙 작가가 2018년 <미스터 션샤인>으로 첫 사극 장르에 도전할 때도, 성공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다소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려와 다르게 3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더니, 최종화에서는 최고 시청률 18.1%를 기록하며 큰 흥행을 거뒀습니다. 당시 조선의 시대적 아픔을 드라마에 잘 녹여내면서, 작품성에서도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처음 도전했던 사극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처럼, 이번 장르극에서도 과연 좋은 작품을 나올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2) 안길호 감독
이번 작품의 연출은 <비밀의 숲>,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 <해피니스>을 선보였던 안길호 감독이 맡았습니다. 안길호 감독은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연출상을 수상했습니다.
특히 안길호 감독이 연출한 <비밀의 숲>은 검찰 비리와 살인 사건을 다룬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꼭 봐야할 대한민국 대표 장르극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장르극에 처음 도전하는 김은숙 작가에게 안길호 감독의 연출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출연 배우
1) 송혜교
송혜교는 이번 작품의 주인공 문동은 역을 맡았습니다. 김은숙 작가처럼, 송혜교 역시 이번 작품이 그녀의 첫 장르물 도전입니다. <가을동화>, <풀하우스>, <태양의 후예>, <남자친구> 등 멜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주로 출연했던 송혜교가 이번 장르극에서 어떤 연기 변신을 보여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021년 송혜교는 <더 글로리> 출연이 확정된 이후 W코리아와 인터뷰에서 "다양해진 미디어 플랫폼과 채널로 작품 속 여성 캐릭터에 다양성이 생기는 것 같다. 그래서 장르를 넘나드는 흥미로운 작품이 늘어나고 있고, 저에게도 다채로운 장르에 대본이 들어오고 있다.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새로운 연기 변신이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한 적 있습니다.
송혜교의 가장 최근 작품은 2021년 방영한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입니다. 송혜교와 장기용이 주연으로 활약한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동 시간대 방영된 MBC <옷소매 붉은 끝동>에 크게 뒤지면서 기대보다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의 최종화 시청률은 6.7%, 최고 시청률은 8.0%를 기록했습니다.
2) 정지소
문동은의 아역은 정지소가 연기합니다. 1999년생으로 올해 나이 23살인 정지소는 2012년 MBC 드라마 <메이퀸>에서 손은서의 아역으로 데뷔했습니다. 정지소는 2012년까지 피겨 스케이팅을 했는데, <메이퀸>에서 피겨 장면을 대역 없이 직접 연기하며 화제가 됐었습니다. 영화 <기생충>에서 철없는 고등학생 딸 박다혜를 연기하면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습니다.
최근에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WSG 워너비 맴버로 활약하며, 배우임에도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습니다. 가창력뿐 아니라 밝은 모습과 예능감까지 함께 선보이면서 많은 팬층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3) 이도현
성형외과 의사로 문동은의 복수를 돕는 주여정 역할은 이도현이 연기합니다. 1995년생으로 올해 27세인 이도현은 2017년 tvN 드라마 <슬기로운 깜방생활>에서 데뷔했습니다. 이후 <호텔 델루나>, <18 어게인>, <스위트홈>에서 조연으로 좋은 연기를 선보였고, 2021년에는 <오월의 청춘>, <멜랑꼴리아>에서 주연으로 발돋움했습니다.
이도현은 2021년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 KBS 연기대상에서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습니다. 2017년 첫 데뷔한 후 불과 5년 만에 이뤄낸 성과입니다. 멜로, 장르물에서 모두 좋은 연기를 선보이면서 팬들에게 믿고 보는 배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2월 30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의 등장인물, 작가 및 감독, 출연 배우 등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작품들이 최근 좋은 성적을 못 보이고 있습니다. 김은숙 작가와 송혜교가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넷플릭스에서 한국 작품의 위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큰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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