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남자 1500m, 혼성 계주 금메달! (+경기 하이라이트, 린샤오쥔 실수, 2관왕 박지원 프로필)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혼성 2000m 계주와 남자 1500m 금메달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혼성 2000m 계주와 남자 1500m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특히, 박지원(서울시청)은 2관왕에 오르며 대회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반면,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안방에서 열린 대회에서 거듭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며 좌절을 맛봤습니다.

 

 

혼성 2000m 계주, 중국의 실수 속 짜릿한 역전 우승

 

쇼트트랙 혼성 계주 금메달

 

이날 혼성 계주 대표팀(박지원, 김태성, 최민정, 김길리)은 2분41초534의 기록으로 카자흐스탄(2분42초258)과 일본(2분44초058)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대표팀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었기에 더욱 값진 순간이었습니다.

 

🥇 금메달 : 대한민국 (2분41초534)

🥈 은메달 : 카자흐스탄(2분42초258)

🥉 동메달 : 일본(2분44초058)

 

그러나 이날 경기의 가장 큰 이슈는 중국 대표팀 마지막 주자 린샤오쥔의 결정적인 실수였습니다. 1위로 결승선을 향하던 그는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곡선 주로에서 혼자 미끄러지며 넘어졌고, 이로 인해 한국 팀이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뒤따르던 박지원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확정지었습니다.

 

 

경기 후 린샤오쥔은 크게 실망한 듯 터덜터덜 빙판을 빠져나갔고, 중국 관중들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현지 팬들은 경기장이 떠나가라 "자여우(加油·힘내라)"를 외쳤지만, 결국 린샤오쥔의 실수로 중국 팀은 우승 기회를 놓쳤습니다.

혼성계주 하이라이트

 

 

 

남자 1500m, 박지원 2관왕! 린샤오쥔 또다시 고배

 

박지원 금메달

 

같은 날 열린 남자 1500m 결승에서도 한국 대표팀의 강세는 계속됐습니다. 박지원은 초반부터 선두를 지키며 중국 선수들의 거센 견제를 뚫고 나갔고, 경기 막바지에는 린샤오쥔이 인코스를 파고들며 역전을 노렸지만, 박지원이 완벽한 레이스 운영으로 이를 막아내며 결국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 금메달 : 박지원 (2분16초927)

🥈 은메달 : 린샤오쥔 (2분16초956)

🥉 동메달 : 장성우 (2분17초057)

 

 

린샤오쥔은 레이스 내내 박지원을 추격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속도를 내지 못하며 결국 2위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경기 종료 후 그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역력했고, 중국 팬들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편, 장성우(화성시청)는 동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1500m 하이라이트

 

 

중국 귀화 후 첫 국제대회, 린샤오쥔에게 악몽 같은 하루

 

린샤오쥔(임효준)

 

린샤오쥔(임효준)은 2017-18시즌 첫 국가대표 선발 이전부터 뛰어난 실력으로 잘 알려진 신예였습니다. 노진규 이후 처음으로 '제2의 안현수'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쇼트트랙계에서 상당한 기대주였으며, 그에 걸맞게 스케이팅 기술은 역대를 통틀어서도 최상급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실제로 린샤오쥔(임효준)은 과거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간판 선수로 활약했지만, 2019년 대표팀 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후 2020년 중국으로 귀화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고, 2022-2023시즌 국제 무대로 복귀했습니다.

 

린샤오쥔(임효준)

 

이번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은 그가 귀화 후 출전한 첫 국제 종합 대회였고, 중국 대표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연이은 실수와 패배로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습니다. 특히, 혼성 계주에서의 넘어짐과 1500m에서의 패배는 그의 부담감을 더욱 키울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한국 vs 중국, 쇼트트랙 라이벌전의 계속되는 대결!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쇼트트랙 경쟁 구도가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중국 귀화 후 첫 국제 종합대회에 나선 린샤오쥔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반면, 박지원은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로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2월 9일에는 남자 1000m와 5000m 계주가 예정되어 있으며, 린샤오쥔은 다시 한 번 한국 선수들과 맞붙을 예정입니다. 과연 그는 만회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요?

 

 

2관왕 박지원 프로필

 

• 생년월일 : 1996년 9월 23일 (만 28세)
• 출생지 : 강원도 강릉시
• 국적 : 대한민국
• 학력 : 화수중학교 졸업, 행신고등학교 졸업, 단국대학교 학사 및 석사
• 종목 : 쇼트트랙
• 국가대표 : 2015-16, 2018-19~2019-20, 2022-23~2024-25 (6시즌)
• 소속 : 서울시청
• 인스타그램 : 바로가기

 

박지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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