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Nikola) 파산 위기로 주가 폭락, 상장 폐지 전망

'제2의 테슬라'였던 니콜라 몰락

 

니콜라 트럭

 

한때 포드자동차보다 높은 기업가치를 기록하며 '제2의 테슬라'로 불렸던 수소 트럭 제조업체 니콜라(Nikola)가 결국 파산 보호 신청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니콜라, 한때 90달러 넘던 주가가 1달러 아래로 니콜라는 2020년 미국 증시에 상장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상장 직후 주가는 5일 만에 93.99달러까지 치솟아 포드의 시가총액을 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실체 없는 기술과 창업자의 사기 혐의가 드러나면서 니콜라의 주가는 급락했고, 현재는 1달러 미만의 동전주로 전락했습니다.

 

니콜라 주가 사진

 

 

니콜라 주가 흐름

 

• 2020년 6월: 93.99달러(사상 최고가) 
• 2023년: 주식 30대 1 액면 병합 후에도 주가 반등 실패
• 2024년 2월: 0.75달러 수준(1년간 96.5% 하락)

 

실시간 니콜라 주가

 

 

 

'거짓 주행 영상'으로 몰락 시작

 

니콜라 CEO

 

니콜라의 몰락은 공매도 투자회사 힌덴버그 리서치(Hindenburg Research)의 폭로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무부 조사 결과, 니콜라 창업자였던 밀턴이 투자자를 속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힌데버그 리서치 보고서

 

• 니콜라가 공개한 트럭 주행 영상은 실제로는 내리막길에서 굴러가는 모습을 촬영한 것
• 수소 충전 인프라, 배터리 기술 등 핵심 기술 개발이 전혀 이뤄지지 않음 창업자
• 트레버 밀턴(Trevor Milton)이 투자자들에게 허위 정보 제공

 

니콜라 사기극 영상

 

 

현재 상황: 파산 보호 신청 준비 중

 

 

WSJ(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니콜라는 법무법인과 협력해 파산 보호 신청을 준비 중이며 매각 및 구조조정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니콜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3% 폭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반영했습니다. 

 

 

니콜라 재정 상황

 

• 2024년 3분기 2억 달러 순손실
• 12월 3억 달러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발행 → 그러나 자금난 해결 실패
• CFO(최고재무책임자) "2024년 4월까지만 버틸 수 있다" 발언 

 

니콜라의 실패, 수소 트럭 시장의 한계인가?

 

 

현재 니콜라는 파산 가능성이 높고, 자금난 해결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단기적으로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기업 구조조정 후 매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니콜라는 상장과 동시에 수소 전기 트럭 시장의 개척자로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배터리 문제와 수소 인프라 구축 난항으로 인해 상업적 성공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수소 트럭 시장 한계

 

• 배터리 문제: 기존 전기차보다 수소 트럭용 배터리가 무겁고 효율이 낮음
• 수소 충전소 부족: 수소 인프라 구축이 지연되면서 시장 경쟁력이 낮아짐
• 기술력 부족: 기존 완성차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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