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신혼부부 버팀목 대출 새롭게 바뀐다!
10월 3일 국토교통부는 청년·신혼부부 버팀목 대출 한도를 더 상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 정부가 '주거 분야 민생 안정 방안'을 통해 전세 대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것에 따른 후속 조치로 확인됩니다. 변경된 한도는 발표 다음 날인 4일부터 곧바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청년·신혼부부 버팀목 대출 한도가 이전과 비교해 어떻게 달라졌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출금액과 보증금 기준 변화
국토교통부는 최근 급등한 전세 시장 가격을 고려해, 청년 버팀목 대출과 신혼부부 버팀목 대출 모두 대출 금액과 보증금 기준를 크게 상향했습니다.
1) 신혼부부 버팀목 대출
신혼부부 버팀목 대출을 이용하면 앞으로 수도권은 3억 원, 비수도권은 2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합니다. 과거 수도권 2억 원, 비수도권 1억 6,000만 원에서 크게 상향된 금액입니다. 임차하려는 주택의 보증금 기준도 기존 수도권은 3억 원에서 4억 원으로, 비수도권 2억 원에서 3억 원으로 1억 원씩 상향됐습니다.
- 대출 기준 : 수도권 - 3억 / 비수도권 - 2억
- 보증금 기준 : 수도권 - 4억 / 비수도권 - 3억
2) 청년 버팀목 대출
청년 버팀목 대출 역시 대출금과 보증금 기준이 상향됐습니다. 대출금은 7,000만 원에서 2억 원으로, 보증금 기준은 1억 원에서 3억 원으로 상향되면서, 신혼부부 버팀목 대출보다 인상 폭이 훨씬 큽니다. 청년의 경우 신혼부부와 다르게 수도권과 비수도권 금액 구분은 따로 없습니다.
- 대출 기준 : 2억
- 보증금 기준 : 3억
- 수도권·비수도권 구분 없음
소득 기준은 그대로
대출금액과 보증금 기준을 확대했지만, 소득 기준을 그대로 유지한 점은 아쉽습니다. 그동안 신혼부부의 경우 낮은 소득 기준 때문에 버팀목 대출을 받기가 매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신혼부부가 버팀목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부부 합산 소득이 6천만 원 이하여야 합니다.
채용 사이트 '사람인'이 중소기업 기업 898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 중소기업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2,881만 원입니다. 즉, 중소기업에 막 입사한 두 남녀가 곧바로 결혼해야만 소득 기준을 겨우 통과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남녀 모두 취직 후 어느 정도 사회생활을 한 뒤에 결혼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맞벌이 부부라면 합산 소득이 6천만 원이 넘을 확률이 높습니다.
2021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맞벌이 부부는 약 559만 명으로, 전체 부부 10쌍 중 5쌍에 해당됩니다. 맞벌이 부부의 비율과 기업 임금이 계속 늘고 있는 점, 추가로 세계 꼴찌 수준의 출산율 고려했을 때 신혼부부 버팀목 대출의 소득 기준 개선이 빠르게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새로 변경된 청년·신혼부부 버팀목 대출에 대해 함께 살펴봤습니다. 최근 높아진 전세 이자로 많은 사람이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조건에 충족되는 사람이라면 이자가 저렴한 청년·신혼부부 버팀목 대출을 놓치지 않고 잘 이용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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