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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4선 서울 시장 오세훈! 떠오르는 차기 대권 주자!]

by NarrYarr 2022. 6. 2.

사상 첫 4선 서울 시장과 차기 대권 주자가 된 오세훈

 

오세훈 시장이 6월 1일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 시장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59.05%를 득표하면서 39.23%를 득표한 민주당의 송영길 후보에게 여유 있게 승리했습니다.

 

이번 승리로 오세훈 시장은 사상 첫 4선 서울 시장이 되었으며, 유력한 여당의 차기 대권 주자 반열에 올라섰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오세훈 후보의 서울 시장 당선 소감과 득표 기록, 정치 경력 등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세훈 시장과 송영길 후보의 서울시장 선거 득표율 사진
오세훈 시장과 송영길 후보 득표율


오세훈 후보 당선 소감

 

큰 득표 차로 승리하며 사상 첫 서울 4선 시장이 된 오세훈 시장은 감사의 뜻과 향후 계획을 담은 당선 소감을 전했습니다. 가장 먼저 "다시 한번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서울 시민 여러분께 정말 진심으로 고개 숙여서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라며 감사를 전했으며, "선거 기간 동안 빈말은 단 한마디도 없었다. 약자와 동행하는 특별시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비롯해 서울 비전 2030, 상생 도시, 글로벌 선도도시 진입, 건강 안심 도시, 매력적이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 공간 만들기 등 주요 공약을 4년 동안 반드시 실천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한, 오세훈 시장은 "지난 1년 동안 압도적인 다수의 민주당 시의회 때문에 마음먹었던 일들을 다 발전시키지 못한 사업들이 많았다. 시의회가 새로 구성됐는데, 작년보다는 제가 뜻한 바대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이번 지방 선거 전까지 서울시의회 92명 중 무려 84명이 민주당 소속이었으며, 서울 25개의 구청 중 서초구를 제외한 24곳의 구청장 역시 민주당 소속이었습니다. 따라서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시장이 그동안 역량을 발휘하기는 매우 어려운 환경이었으며, 실제로 토론회에서 "시의회에서 정말 서럽게 일했다"라며 공개적으로 그동안의 어려움을 밝힌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서울시의회 112석 중 76석, 25개 구청 중 17곳을 차지하면서 향후 오세훈 시장이 수월하게 정책들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차기 대권 도전과 관련한 질문에는 "저한테는 굉장히 사치스럽게 느껴지는 질문"이라면서, "나중에 기회가 닿으면 대선을 생각해볼 수 있지만 현재는 그럴 여력이 없다"라고 조심스러운 의견을 밝혔습니다.

 

선거 승리 후 당선 소감을 발표하는 오세훈 서울 시장
당선 소감을 발표하는 오세훈 시장 - 출저 <연합뉴스>

 

25개 자치구 424개 행정동에서 모두 승리

 

이번 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은 전체 득표율만 높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의 25개 자치구와 424개 행정동에서 모두 야당 송영길 후보를 이겼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구청장으로 당선된 8곳의 자치구(성동, 중랑, 성북, 강북, 노원, 은평, 금천, 관악)와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강한 광진구, 동대문구, 구로구 등에 속한 모든 동에서 송영길 후보보다 많이 득표했습니다. 지방 선거를 시행한 후 처음 있는 전대미문의 기록입니다.

 

서울 시장 득표율 1~3위

 

오세훈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59.05%를 득표하며 역대 서울 시장 최대 득표율 2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역대 서울 시장 최대 득표율 1위와 3위 역시 오세훈 시장입니다. 최대 득표율 1위는 2006년 기록한 61.05%이며, 3위는 작년 (2021) 재보선 선거에서 기록한 57.5%입니다. 

 

역대 서울 시장 최대 득표율

 

  • 1위 : 2006년 61.05% (vs 강금실 27.31%)
  • 2위 : 2022년 59.05% (vs 송영길 39.23%)
  • 3위 : 2021년 57.50% (vs 박영선 39.18%)

역대 서울시장 선거 최대 득표율 그래프 사진
역대 서울시장 최대 득표율

 

오세훈 시장 이력

 

1) 오세훈 시장 유년기 및 학창시절

 

오세훈 시장은 1961년생으로 올해 나이 61세입니다. 1남 1녀 중 장남으로 서울 성수동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 산꼭대기에 있는 달동네에서 살고 학원도 못 다닐 정도로 집안 형편이 매우 어려웠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다니던 건설회사는 언제 부도가 날지 몰라 급여가 자주 밀렸으며, 어머니가 부업으로 침구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후 대일고등학교를 거쳐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에 진학했고, 이후 고려대학교 법학과로 편입했습니다.

 

2) 오세훈 시장의 변호사 및 방송인 활동

 

오세훈 시장은 1984년 제26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이후 1991년 변호사 사무소를 개업했는데, 일조권 침해 소송을 맡아 대한민국 최초로 일조권 침해 피해보상 판결을 받아낸 것으로 유명합니다. 일조권 소송을 맡던 당시 언론 매체에 보도되며 MBC 뉴스 손석희 아나운서와 인터뷰를 했는데, 방송국 관계자가 오세훈 시장의 뛰어난 언변에 감탄해 방송출연을 권유했다고 합니다. 이 일을 계기로 오세훈 시장은 일상에서 법률적인 문제를 조언해주는 프로그램 <오 변호사 배 변호사>의 진행자가 되었습니다.

 

 

3) 오세훈 시장의 정치 경력

 

2000년 정계에 입문한 오세훈 시장은 그해 강남을 지역구를 공천받아 16대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17대 총선에는 불참했지만 2006년 46세의 나이로 최연소 서울시장에 당선됐습니다. 이후 2010년에도 서울시장 당선되며 최초로 재선에 성공한 서울시장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2011년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교육청이 보편적 무상급식을 추진하자 오세훈 시장은 크게 반발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보편적 무상급식이 아닌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선별적인 무상급식을 주장했지만,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한 서울시의회는 시장의 동의 없이 단독으로 무상급식조례안을 처리했습니다. 그러자 오세훈 시장은 무효 소송을 제기하며 이 안건을 두고 서울시민의 주민투표를 제안했으며, 실패하면 시장에서 사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011년 8월 24일 주민투표가 시행됐지만, 투표함을 개봉할 수 있는 투표율 33.3%에 미달하면서 시장직에서 자진해서 사퇴했습니다.

 

이후 오세훈 시장은 승승장구하던 과거와 달리 계속해서 재기에 실패했습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했지만, 여론조사에 앞섰던 정세균 민주당 후보에게 역전당하며 낙선됐습니다. 2019년에는 당 전당대회에 출마했지만,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게 패했습니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도 정치 신인이었던 고민정 민주당 후보에게 패하며 정치 생명이 끝났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작년 서울시장 재보선 선거에서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안철수 후보를 물리치고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당선됐으며, 박영선 민주당 후보를 큰 차이로 꺾고 10년 만에 세 번째 서울시장에 당선됐습니다. 그리고 1년 뒤에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송영길 후보를 이기고 사상 최초 4선 서울시장이 되었습니다.

 

  • 2000년~2004년 : 16대 국회의원 (강남을)
  • 2006년~2010년 : 33대 서울특별시장
  • 2010년~2011년 : 34대 서울특별시장 (사퇴)
  • 2021년~2022년 : 38대 서울특별시장
  • 2022년~2025년 : 39대 서울특별시장 (예정)

 


지금까지 최연소 서울시장으로 시작해서 사상 첫 4선 서울시장과 유력 차기 대선 주자가 된 오세훈 시장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세훈 시장이 많은 사람의 기대처럼 훌륭한 서울시장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추가로 이 포스팅은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권유하는 글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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