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매진표 예매 방법 총정리
매년 휴가철, 명절이 되면 KTX 예매가 정말 어렵습니다. 이때만 되면 표가 모두 매진이어서 계획을 포기해야하나 고민했던 경험이 한번 쯤은 모두 있을 겁니다.
그러나 매진이더라도 표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충분히 많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KTX 표를 구하지 못해 휴가철 여행을 포기하거나 명절 고향에 가는 것을 포기하는 분이 없도록, 매진된 KTX를 예매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상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5분 투자로 모두 매진된 표 예매 꼭 성공하시면 좋겠습니다.
목 차
예약 대기
KTX에는 예약 대기 기능이 있습니다. 예약 대기는 출발 2일 전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취소 표가 발생할 경우 신청한 순서대로 좌석 배정받을 수 있습니다. 좌석이 배정되면 문자 또는 카카오톡을 통해 안내 메시지가 날아오며, 그날 밤 12시까지 결제를 완료하면 최종적으로 예매가 완료됩니다.
다만, 출발 2일 전이라도 매진된 모든 열차를 예약 대기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 예약 대기 역시 무제한 인원을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해진 인원이 마감된 열차는 신청이 불가합니다.
4인 동반석
순방향과 역방향이 있는 열차의 경우, 열차 중간에 서로 마주보는 4인 동반석이 있습니다. 이 좌석은 평소에는 낱개 좌석으로 예매할 수 없고 네 개의 좌석을 한 세트로만 판매합니다.
그런데 만약 열차 출발 24시간 전까지 이 좌석이 판매되지 않을 경우, 이 좌석을 낱개로 판매하기 시작합니다. 일반적으로 18호차까지 있는 KTX는 5호차를 제외하고 모두 4인 동반석이 2세트(총 8좌석)씩 있습니다. 따라서 의외로 좌석 개수가 꽤 많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표를 구하지 못했다면 24시간 전에 꼭 이 4인 동반석을 노려봐야 합니다. 다만 단점으로는 일반 좌석에 비해 다리가 불편하고 모르는 사람과 마주 보고 가는 어색함도 다소 있을 수 있습니다.
추가로 열차 길이가 짧은 KTX 산천은 4인 동반석이 많지 않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강릉과 동해, 안동으로 가는 KTX 이음 역시 4인 동반석이 아예 없기 때문에, 이 경우 다른 예매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출발 당일 자정 예매
예약 대기를 걸어뒀다가 빈 좌석이 발생해 좌석을 배정받으면, 밤 12시까지 결제해야 최종적으로 예매가 완료됩니다. 그런데 예약 대기를 걸어뒀던 사람 중에는 기다리다 지쳐 여행 일정을 변경한 사람, 실수로 밤 12시 결제 시간을 놓친 사람, 다른 교통편을 마련한 사람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예약 대기를 거쳐 배정된 좌석이 결제되지 않을 경우, 출발 당일이 되는 새벽 0시에 모두에게 예약 가능하도록 풀리게 됩니다.
이뿐만 아니라 간혹 예매 시작 시점부터 예매 할 수 없는 좌석들이 있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코레일 측에서 특정 대상(주로 기관)에게만 판매하기 위해 일반인에게 예매를 제한한 좌석입니다. 이 중 팔리지 않은 좌석이 있다면 마찬가지로 출발 당일 0시에 모두 풀리게 됩니다.
기차표를 구하지 못한 분이라면 출발 당일이 되는 자정, 이 표들을 노려보는 것도 매우 좋은 전략입니다. 다만, 풀리는 표는 적지만 노리는 사람이 많아 경쟁이 치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꼭 미리 인터넷 연결상태를 확인하고 예매 시 나오는 팝업 알림은 최대한 안 나오게 설정해 두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자정이 됨과 동시에 빠르게 예매에 도전해야 합니다.
야놀자 KTX 예매
야놀자는 숙박 예약 플랫폼 기업입니다. 그런데 야놀자 어플에서도 KTX 예매가 가능합니다. 야놀자에서 이용자수 증가를 위한 전략으로, KTX 표를 미리 다수 확보해 여행 상품과 연계해 함께 판매하기 때문입니다.
이용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야놀자 어플 또는 홈페이지에 접속 후, ① <교통 / 항공> 메뉴 → ② <기차>를 선택합니다. 그러면 다음부터는 코레일톡과 거의 유사한 예매 화면이 나옵니다. 출발 장소와 도착 장소, 날짜를 선택 후 원하는 시간 기차를 예약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5월 5일, 코레일과 야놀자에서 광명에서 익산까지 KTX 열차를 조회한 화면입니다. 코레일에서는 모든 시간대가 매진이지만, 야놀자에는 많은 시간대 예매가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외 여러 노선, 다른 날짜에서도 코레일에서는 매진이나 야놀자에서 예약 가능한 열차가 상당히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야놀자에서 KTX 열차만 예매할 경우, 단독 예약이 불가하다는 문구와 함께 결제가 진행되지 않습니다. 야놀자에서 KTX를 예매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버스 또는 숙소 상품도 함께 구매해야 합니다. 올해 4월까지만 해도, 버스, 숙소뿐 아니라 레저 상품을 구매해도 KTX 예매가 가능했습니다. 레저 상품은 최저 가격으로 검색해보면 1,000원 이하 상품도 많았기 때문에, 함께 구매해도 가격 부담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5월 이후부터는 더 이상 레저 상품은 KTX 예매에서 인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추가 상품 구매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야놀자에서는 KTX, 숙소, 버스, 레저 상품을 함께 구매할 때 최대 40%까지 할인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만약 목적지의 숙소를 아직 예매하지 않았다면 또는 돌아오는 교통편으로 버스도 괜찮다면, 야놀자를 통해 KTX를 예매하는 것도 매우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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