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에 1-2 충격 패배 : 메시 활약 / 평점 / 사우디아라비아 승리 확률]

1. 충격의 패배 아르헨티나

 

충격 패배를 당한 아르헨티나

 

우승 후보로 평가받던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아라비아에 1-2 충격 패를 당했습니다.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의 피파랭킹은 각각 3위와 51위로, 경기 전 많은 축구 팬과 전문는 아르헨티나의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었습니다. 해외 주요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도 아르헨티나 승리 배당 평균은 1.1배였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승리 배당 평균은 무려 25배 이상이었습니다.

 

 

전반 10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선제 골을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경기 내내 사우디아라비아를 몰아붙였습니다. 그러나 전반에만 무려 7개의 오프사이드를 기록하며 사우디아라비아 수비에 고전했습니다. 전반 22분 메시가 기록한 골과 전반 35분 마르티네스가 기록한 골도 모두 오프사이드로 판명나며 골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후반 시작하자마자 사우디아라바이가 동점골을 기록했습니다. 후반 3분 알 세흐리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한 겁니다. 그리고 곧바로 후반 8분 다우사리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날 경기에서 기록한 유효 슈팅은 이 두개 뿐이었는데, 이 슈팅 두개가 모두 골로 연결된 겁니다. 이후 다급해진 아르헨티나가 파상공세를 쏟아부었지만 결국 사우디아라비아 수비와 골키퍼 선방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경기에서 68% 점유율을 가져가고, 12개의 슈팅(유효슈팅 7개)을 기록했지만 결국 패배했습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32% 점유율로 경기 내내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단 2개의 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하며 기적 같은 승리를 이뤄냈습니다.    

 

 

2. 선제골에도 아쉬웠던 메시

 

사우디아라비아전 메시

 

35세의 나이로 마지막 월드컵에 출전한 메시의 활약도 다소 아쉬웠습니다. 공격형 미드필더 겸 처진 스트라이커 역할로 선발 출전한 메시는 전반 10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골키퍼 반대 방향으로 가볍게 차 넣은 완벽한 페널티킥이었습니다. 메시의 이번 월드컵 첫 골이자 월드컵 통산 7번째 골이었습니다.

 

 

메시는 이후 공격과 미드필더 위치를 번갈아 오가며 아르헨티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또한, 프리킥 기회에서도 키커로 나서며 사우디아라비아 골문을 노렸지만 추가 골을 기록하는 데는 결국 실패했습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이날 경기 메시에게 평점 6점을 부여했습니다.

 

 

3. 공휴일 지정한 사우디

 

한편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에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두자,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경기 다음 날 23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은 이번 승리가 아시아와 아랍 국가의 전체 승리라며 기뻐했습니다.

 

 

과거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도 카메룬이 아르헨티나에 1-0으로 승리하자 다음 날을 공휴일로 선언했던 유사한 사례가 있습니다. 한국도 2002년 월드컵에서 4강 진출이 확정되자 월드컵 폐막 다음 날 7월 1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한 사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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