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면적과 공급 면적! 정확히 어떻게 다를까?!]

거실 사진

 

흔히들 84㎡를 국민평형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평형인데요! 그런데 아파트 입주자 모집공고나 부동산의 매물광고에서는 이런 국민평형을 32 ~ 34평으로 소개합니다.

 

제곱미터 / 평 단위 변환

 

1평은 약 3.3㎡ 입니다. 따라서 84㎡를 계산하면 약 25 평이 나오는데요. 그렇다면 왜 이렇게 차이가 있는걸까요?! 이유는 84㎡ 는 전용 면적을, 32 ~ 34 평형은 공급 면적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우리는 면적에 대한 정확한 용어 공부가 필요한데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용 면적과 공급 면적에 차이에 대해서, 그리고 서비스 면적과 계약 면적까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용면적 vs 공급면적

 

# 전용 면적 vs 공급 면적

 

전용면적_공급면적_계약면적

 

전용 면적이란 아파트 등 공동 주택에서 소유자가 독점해서 사용하는 부분의 면적을 의미합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면 나오는 거실과 주방, 욕실, 화장실, 현관이 전용 면적에 포함되며 다만 발코니 (베란다) 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분양 공고의 경우는 반드시 전용 면적으로 표기해야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25평>, <33평> 대신 <59㎡>, <84㎡> 으로 표기합니다.

 

 

공급 면적은 계단, 복도, 엘레베이터 등 다른 세대와 공동으로 사용하는 주거공용 면적을 포함한 면적입니다. 즉, 사용자가 단독으로 사용하는 전용 면적과 한 건물 내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주거공용 면적의 합이 공급 면적이 됩니다. 흔히 일상적인 대화에서는 <25평형>, <33평형> 같은 공급 면적을 많이 사용합니다.

 

 

추가로 계약 면적이 있습니다. 계약 면적은 앞서 언급드린 공급 면적에서 건물 밖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는 주차장과 관리사무소, 놀이터, 커뮤니티 시설 같은 기타 공용 면적을 합한 면적입니다. 건물 외부의 공용시설이 포함되기 때문에 크기가 매우 크며 따라서 보통 계약 면적은 전용 면적의 2배 정도 크기가 나오곤 합니다.

 

실제 아파트 홈페이지에 표기된 면적 예시

# 서비스 면적

 

앞서 발코니 (베란다) 는 전용 면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발코니는 바로 서비스 면적에 포함됩니다! 서비스 면적이란 건설사에서 외부에 덧붙여 추가로 제공하는 면적으로 전용 면적, 공급 면적, 계약 면적, 용적률 등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는 면적을 의미합니다. 

 

전용면적과 서비스면적

 

최근에는 발코니를 남겨두지 않고 확장을 많이 하기 때문에 서비스 면적도 매우 중요한데요! 전용 면적이 같은 84㎡라고 하더라도 한 집의 서비스 면적이 20㎡, 다른 한 집의 서비스 면적이 40㎡라면 확장을 했을 때 실사용 면적이 큰 차이가 나게 됩니다. 

 

고양시 킨텍스 원시티 평면도

 

실제로 2016년 경기도 고양시에서 분양한 킨텍스 원시티는 3면에 발코니가 설계되면서 전용 84㎡의 서비스면적이 무려 52㎡가 나왔습니다. 따라서 확장시 실사용면적이 136㎡에 달했는데요. 서비스 면적도 꼭 확인하고 챙겨야하는 이유입니다!

 

발코니 확장부분 사진

 

지금까지 전용 면적과 공급 면적, 그리고 계약 면적과 서비스 면적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앞으로 부동산을 공부하시고 알아보실 때 이들의 차이를 확실히 알고 헷갈리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잇는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