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 출마 공식 선언 박지현!
박지현 민주당 전 위원장 (이하 박지현)이 7월 2일 MBC 뉴스데스크와 인터뷰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전날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아직 고민 중"이라고 밝혔지만, 하루 만에 마음을 굳힌 뒤 발표한 것입니다. 추가로 전날에 이어 다시 한번 이재명 의원 (이하 이재명)이 당 대표에 도전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박지현을 영입해 정치계로 데뷔시킨 인물이 바로 이재명이기 때문에, 박지현의 이번 행보는 다소 충격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박지현의 출마 선언 인터뷰와 프로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계파 아닌 민생 정당 만들기 위한 출마
당 대표 출마 결심 발표
7월 2일 박지현은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 패배를 책임지고 비상대책위원장에서 물러난 뒤 딱 한 달 만입니다. 박지현은 당 대표 출마를 결심했냐는 앵커의 첫 질문에 곧바로 출마를 결정했다고 대답했습니다. 앵커가 질문을 두 차례 묻자 곧바로 모두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어서 "민주당을 다시 국민을 위한 정당, 청년의 목소리를 듣는 정당으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밝힌다"라며 출마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다만 박지현의 당 대표 선거 출마 자격에 대해서는 당의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박지현이 아직 당 대표 출마에 필요한 당원 가입 기간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박지현 역시 해당 내용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인터뷰를 통해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려면 당원 가입을 하고 6개월이 지나야 하는데 제가 아직 가입한 지 6개월이 안 됐다. 출마 당락은 이제 우리 당 비대위와 당무위에서 논의할 사안으로 알고 있다"라고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출마 반대 피력
박지현은 전날에 이어 다시 한번 이재명의 당 대표 출마를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지현은 이재명이 민주당의 당 대표가 되면 당내 계파 갈등이 더 심해질 수 있으며 이재명의 수사 문제를 방어하기에 급급해 민주당이 민생에 집중하기 어려워질 수 있고 우려했습니다.
실제로 민주당 내 다수 친문 세력들이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를 이유로 이재명의 당 대표 출마를 반대하는 상황입니다. 친문 세력과 친명 세력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최악의 경우 분당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선 이후 이재명에 대한 각종 의혹 사건 수사가 전방위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가장 최근만 해도 지난달 30일 경찰은 이재명 옆집이었던 GH 합숙소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수원시 GH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이재명이 당 대표가 될 경우, 실제로 박지현이 언급한 부작용들을 전혀 고려 안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친문도 반문도, 친명도 반명도 아니다
박지현은 본인이 친문세력도 반문세력도 아니고, 마찬가지로 친명세력도 반명세력도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그래서 본인은 이재명 의원의 극성 팬덤 세력도 비난했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극성 팬덤 세력도 비판한 적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특정 정치인의 계파가 아닌 국민을 바라보고 국민의 원하는 민생정당이 필요하며, 민주당이 바로 그런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지현 전 위원장 프로필
박지현은 1996년생으로 나이는 만 26세입니다. 한림대학교에서 언론미디어학을 전공했으며 n번방을 추적했던 불꽃의 맴버 2명 중 한 명입니다. 올해 1월 이재명 대선 캠프 여성위원회 디지털 성범죄근절 특별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정치에 처음 입문했습니다. 대선 후에는 이재명의 추천으로 당 대표급인 공동비대위원장 자리에 임명되며, 당시 매우 파격적인 인사로 큰 화제가 됐습니다. 6월 지방선거 다음날 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에서 사퇴했습니다.
출생 : 강원도 원주시
생년월일 : 1996.03.29 (만 26세)
학력 : 치악고등학교 - 한림대학교 언론 미디어 학사
(전) n번방 추적단 불꽃 활동가 (활동명 불)
(전) 이재명 캠프 디지털 성범죄근절 특별위원장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지금까지 박지현 전 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 선언 인터뷰와 프로필에 대해 상세히 살펴봤습니다.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 선출이 유력한 상황 속에서 박지현 전 위원장이 과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마지막으로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지지하는 글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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