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흥행 LG CNS 상장 첫날 주가 왜 떨어졌을까? (실시간 주가, 주가 하락 이유)

LG CNS, 상장 첫날 ‘약세' : 공모가 밑돈 이유는

 

LG CNS 상장 첫날 약세… 시장 기대 못 미쳐 2025년 2월 5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LG CNS가 공모가를 밑도는 주가 흐름을 보이며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공모가 6만1900원에 비해 6% 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LG CNS

 

1. LG CNS 상장 주요 내용

 

• 공모가: 6만1900원
• 상장 첫 거래 시작가: 6만500원
• 최저가: 5만6600원
• 오전 11시 기준: 5만7900원 (-6.46%)
• 상장 시 시가총액: 약 6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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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는 지난달 21일과 22일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2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약 21조 원이 넘는 증거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 114대 1, 주문액 76조 원을 기록하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를 밑도는 모습을 보여 시장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한가 혹은 따상(더블 상한가)까지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LG CNS 주가

 

2. 왜 LG CNS 주가는 약세를 보였나?

 

LG CNS

 

1) 높은 구주 매출 비중

 

LG CNS의 공모 물량 중 상당 부분은 기존 주주인 맥쿼리자산운용 PE본부(맥쿼리PE)가 보유한 지분을 매각하는 형태인 '구주 매출'이었습니다. 구주 매출은 회사로 자금이 유입되지 않고 기존 주주의 투자금 회수 목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맥쿼리PE는 LG CNS의 지분 35%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일부 지분을 상장을 통해 매각했습니다. 이는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2) 낮은 의무보유 확약 비율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낮았던 점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기관 투자자 중 85%가 주식을 일정 기간 보유하겠다는 확약을 하지 않았고, 단기간 차익 실현을 위해 상장 직후 주식 매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주가 불안정을 예상하게 만든 요인 중 하나입니다.

 

 

3) SI 사업 성장성 한계

 

LG CNS는 LG그룹의 SI(System Integration, 시스템 통합) 계열사로, IT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SI 사업은 대규모 혁신이나 빠른 성장성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특히 SI 계열사는 그룹 내부 IT 서비스 제공 비중이 높아 외부 사업 확장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주가 약세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3. LG CNS 미래 성장 가능성

 

LG CNS 헌신균 사장

 

LG CNS는 최근 클라우드, AI 등 IT 신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 분야의 성장 가능성은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2018년 ‘Public Cloud First’를 선언한 이후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공공·금융·물류·스마트시티 사업 등 외부 프로젝트 비중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습니다.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약 1조2000억 원의 자금은 AI와 클라우드 관련 인수합병(M&A) 및 기술 개발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향후 디지털 전환(DX)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 전문가 분석

 

SK증권의 나승두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높은 구주 매출 비중과 상장 직후 대규모 유통 주식 수 등 주가 상승의 장애 요인이 존재한다”며 초기 주가 부진이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클라우드, AI 사업 확대와 외부 사업의 높은 비중 등은 향후 LG CNS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만한 요소로 평가됩니다. 투자자들은 이번 상장 초기의 주가 흐름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LG CNS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과 IT 기술 트렌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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