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한국 최초 美 진출 항암신약 '렉라자' 개발하다

유한양행, FDA로부터 항암신약 '렉라자' 승인 

 

유한양행 렉라자

 

오늘은 한국 제약사 유한양행의 놀라운 성과와 그 배경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최근 유한양행이 개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으며, 국산 항암제로는 최초로 FDA 문턱을 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렉라자'의 FDA 승인 과정과 그 배경, 유한양행의 대표 의약품, 그리고 창업주 유일한 박사까지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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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 1. FDA 유한양행 '렉라자' 승인
• 2. '렉라자'는 어떤 약
• 3. '렉라자' 승인 비결
• 4. 유한양행은 어떤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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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DA 유한양행 '렉라자' 승인

 

 

유한양행이 개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으며 한국 제약사로서는 최초로 국산 항암제가 FDA의 문턱을 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번 FDA 승인은 렉라자가 미국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판매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으며, 유한양행의 글로벌 제약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승인은 존슨앤드존슨(J&J)과의 협력 하에 진행된 것으로, 글로벌 제약사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루어진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유한양행 렉라자

 

2. '렉라자'는 어떤 약

 

렉라자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엑손 19 결실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 변이가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1차 치료제입니다. 이 약은 EGFR 변이를 표적으로 하여 종양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약 80%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특히 아시아 환자들 사이에서 EGFR 변이가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렉라자는 이러한 환자들에게 높은 효능을 보이며, 특히 기존 치료제인 타그리소(오시머티닙)보다 질병 진행 및 사망 위험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받고 있습니다.

비소세포암 자세히 알아보기

 

3. '렉라자' 승인 비결

 

렉라자 승인 과정

 

렉라자의 FDA 승인은 마리포사(MARIPOSA) 임상 3상 연구의 긍정적인 결과가 뒷받침되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렉라자와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를 병용하는 요법이 기존의 타그리소 단독 요법에 비해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30%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무진행 생존기간(PFS)과 반응 지속 기간(DOR)에서도 렉라자 병용 요법이 타그리소를 능가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임상 데이터는 FDA가 렉라자를 신속히 승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유한양행의 혁신적이고 전략적인 연구개발(R&D) 역량을 입증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4. 유한양행은 어떤 기업

 

유한양행

 

1) 대표 제품

 

유한양행 대표 제품 삐꼼씨

 

유한양행은 한국을 대표하는 제약사로, 다양한 의약품을 개발하며 국민 건강에 기여해 왔습니다. 대표적인 약품으로는 '안티푸라민', '코푸시럽', 그리고 '삐콤씨'가 있습니다. 1933년에 창립자 유일한 박사가 개발한 '안티푸라민'은 유한양행의 첫 자체 개발 소염 진통제로, 이후 여러 형태로 리뉴얼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코푸시럽'은 1937년부터 생산된 진해거담제로, 8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사용되어 온 제품입니다. '삐콤씨'는 1963년에 처음 출시된 비타민제로, 1987년에 성분을 강화해 비타민 C 함량을 크게 늘린 제품으로 리뉴얼되었고, 현재까지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 창업주 유일한 박사

 

유일한 박사

 

유한양행의 창업주 유일한 박사는 한국에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가장 잘 대표하는 인물로 꼽힐 정도로 굉장히 모범적인 기업가입니다. 유일한 박사는 "기업은 개인의 것이 아닌 사회와 종업원의 것"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1926년 유한양행을 설립했습니다. 그는 국민 건강과 행복 증진을 위한 우수한 의약품 개발에 항상 헌신해왔으며, 인재 양성과 사회복지에 기여하는 것을 기업의 중요한 역할로 삼았습니다. 1971년 사망할 당시에도 손녀의 대학 등록금을 제외하고 전 사회에 환원했습니다. 가족들에게는 재산도, 회사도 전혀 남기지 않았지만, 가족 누구도 평소 유일한 박사의 성향을 잘 알았기 때문에 전혀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유일한 박사는 독립운동가로서도 활발히 활동했습니다. 그는 1919년 필라델피아 한인자유대회에서 독립운동 결의문을 기초하고 낭독했으며, 1940년대에는 OSS(미국 전략처) 한국 담당 고문으로 활약하고, 한인국방경비대(맹호군) 창설을 주도했습니다. 이러한 그의 활동은 유한양행이 단순한 기업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한 중요한 배경이 되었습니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유일한 박사의 생애를 다룬 회차 영상을 공유드리니, 그의 생애가 더 궁금하신 분은 참고해 보세요!

꼬꼬무 유일한 박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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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국산 항암제로는 최초로 FDA 문턱을 넘는 쾌거를 이룬 '렉라자'의 FDA 승인 과정과 그 배경, 유한양행의 대표 의약품, 그리고 창업주 유일한 박사까지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이번 승인을 계기로 유한양행이 세계적인 글로벌 제약사로 더 발돋움하고, 비소세포암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건강해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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