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 증상, 원인, 예방 및 치료 방법
서 있거나 걸을 때 발뒤꿈치가 아파 고생한 적이 혹시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지금 족저근막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부 활동이 많고 바쁜 현대인에게 족저근막염은 더 이상 낯선 질병이 아닙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족저근막염 환자는 약 27만 명으로 2010년 9만 명보다 약 3배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족저근막염 증상 및 원인, 예방 및 치료 방법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생각보다 우리 곁에 가까히 있는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고 우리의 소중한 발을 지키기 위해, 지금부터 포스팅 함께 살펴보시죠.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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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족저근막염이란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뼈에서 시작해 발가락까지 길게 이어지는 인대입니다. 발바닥 뒤에서 앞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사실상 발바닥 전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족저근막의 역할은 평소 우리의 체중을 지탱해주며, 발을 들어올릴 때 스프링 같은 역할을 해 보행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 족저근막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지고 미세한 손상이 반복되면 결국 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족저근막에서 발생한 염증이 바로 족저근막염(Plantar fasciitis)으로, 걸릴 경우 매우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최근 성인 발뒤꿈치 통증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 질환으로 꼽히고 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족저근막염으로 치료받은 국내 환자가 무려 27만 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2. 족저근막염 원인
족저근막염 원인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발에 부담을 주는 불편한 신발입니다. 사이즈가 작은 신발, 높은 하이힐, 밑창이 거의 없는 신발, 단단한 작업화를 자주 신는 경우 발은 계속해서 통증을 받게 됩니다. 키 높이 깔창을 너무 많이 쓰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족저근막염 원인 두 번째는 바로 무리한 운동입니다. 운동을 너무 서둘러 시작하거나 운동량을 급격하게 늘리는 경우 발이 부담을 받아 족저근막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준비되지 않은 몸으로 갑자기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경우, 하체 근력 운동을 시작하며 중량을 무리하게 시도한 경우, 부상이 완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운동을 너무 빠르게 시작한 경우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건강한 보통 남성이나 헬스 트레이너, 운동선수들이 의외로 많이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대한민국 축구 에이스 손흥민 선수도 과거 여러 차례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과체중, 비만 역시 족저근막염의 주요한 원인입니다. 비만일 경우 발이 받는 힘이 정상 체중보다 최대 20% 이상 많기 때문에 당연히 무리가 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외에도 나이를 먹거나 관절염, 당뇨, 신경 손상 같은 질병으로 인해 족저근막 자체가 과거보다 약해지면서 족저근막이 발생하게 됩니다.
3. 족저근막염 증상
가장 일반적인 족저근막염 증상은 바로 아침에 일어나 지면에 처음 받을 디딜 때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겁니다. 꼭 아침이 아니더라도 낮잠을 자거나 누워서 긴 휴식 후 발을 다시 처음 디딜 때도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대부분 통증은 발뒤꿈치 안쪽에서 발생하며, 발뒤꿈치 뼈의 결절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는 발바닥 전체까지 통증이 확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움직임이 없으면 통증은 사라지고, 통증이 있더라도 일정시간 활동을 계속하면 점점 완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계가 많이 진행된 족저근막염 환자라면 걷지 않고 서 있을 때도 뻣뻣한 느낌이 계속되며, 잠들기 직전까지 통증이 계속 심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4. 족저근막염 예방
족저근막염 예방을 위해서는 앞서 살펴본 족저근막염 원인을 잘 생각해 봐야 합니다. 가장 먼저 발에 무리를 주지 않고 본인에게 가장 적절한 신발을 착용하는 겁니다. 올바른 사이즈의 신발을 착용해야 하며, 하이힐처럼 발에 무리가 줄 수 있는 신발 착용은 최소화해야 합니다. 발 아치를 지지하고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편안한 깔창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키 높이 깔창은 동시에 너무 많이 쓰지 말고, 반드시 좌우 높이를 맞춰야 합니다.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족저근막염에 좋은 다양한 깔창을 소개하는 후기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직업적인 이유로, 또는 미관상의 이유로 꼭 깔창을 착용해야 한다면, 꼭 위 영상을 참고해 본인 발에 건강한 깔창을 착용하는 걸 권장합니다. 추가로 오래 사용한 신발도 내구성과 지지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너무 오래 신지 말고 새 신발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무리한 운동을 지양해야 합니다. 운동을 시작할 때나 운동량을 늘릴 때 급격한 변화를 피하고 발이 서서히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평소 러닝을 전혀 안 하다가 친구 따라서 마라톤 대회에 나가서도 안 됩니다. 또한 지난주까지 데드리프트 중량을 50kg로 운동하다가 이번 주 갑자기 80kg로 늘려도 안 됩니다. 운동 후에는 반드시 근육과 발이 모두 쉴 수 있는 휴식 시간을 줘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발 또는 주변 부위에 부상이 있다면 완치 전까지는 발에 부담될 수 있는 운동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음으로 체중 관리입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당신이 비만이라면 현재 발을 정상 체중 대비 무려 20% 이상 더 많은 힘을 받는 겁니다. 80kg이었을 때 발이 받았던 힘과 100kg이었을 때 발이 받는 힘은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겠죠? 따라서 균형 잡힌 식단과 꾸준한 운동(단 앞서 살펴본 무리한 운동을 지양하면서)으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해 발에 부담을 덜어 줘야 합니다.
추가로 정기적으로 찜질, 스트레칭을 하면서, 발의 지친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족저근막염의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찜질할 때는 뜨거운 물보다는 얼음이나 차가운 냉수건을 통해 차갑게 해주는 게 좋습니다. 족저근막염 예방에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 중 따라 하기 쉬운 두 가지만 소개해 보면, 첫 번째는 발뒤꿈치를 고정한 채 손이나 수건 등을 이용해 발가락을 잡아 몸 쪽 방향으로 당겨주는 방법, 두 번째는 발바닥 밑에 물병이나 탁구공을 두고 앞뒤로 5분 이상 굴려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스트레칭 방법을 자세히 보여주는 영상이 있어 공유드리니, 꼭 한 번 참고해 보세요. 이외에도 발 아치가 낮은 경우 실내에서 발 아치 지지제를 착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5. 족저근막염 치료 방법
족저근막염 치료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사실 족저근막염 중증이 아니라면 90% 이상 앞서 소개한 예방 방법으로 자연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통증이 너무 심하거나 길게 간다면 이제 중증으로 판단하고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병원에서는 먼저 약물 치료 없이 자세 교정 및 스트레칭, 보조기를 활용해 치료를 진행합니다. “보통 예방법과 큰 차이가 없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의사, 물리치료사 같은 전문가의 도움과 함께 전문 의료기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훨씬 효과적입니다. 이런 방법에도 호전되지 않으면 이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스테로이드 주사를 활용합니다. 다만 약물 치료는 효과가 확실하지만, 일부 부작용도 함께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증상 호전이 없다면 이제 수술을 통해 치료해야 합니다. 수술을 통해 강제적으로 족저근막을 늘리거나 일부 절개하는 겁니다. 수술의 경우 평균 80%에서 최대 90%까지 높은 성공률을 자랑하지만, 신경 손상 등의 합병증같은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1,500~3,000V의 고전압을 정전기 방식으로 흘려보내는 엘큐어리젠요법과 충격파를 통해 새로운 혈관을 생성하고 혈액 공급을 증가시키는 체외충격파 치료도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 번으로 효과를 보기 어렵고 여러 번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수술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장점 덕분에 최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손흥민 선수도 못 피해 간 족저근막염 증상, 원인, 예방 및 치료 방법을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땅에 첫발을 딛는 순간부터 고통을 느끼며 하루를 시작한다면, 그날 하루가 얼마나 끔찍할까요? 이런 일이 없도록 우리는 족저근막염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잘 예방 및 치료해서 우리의 발을 잘 지켜내야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이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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