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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부동산

[청약 당첨 전략! 비선호 타입을 공략한 실제 청약 당첨 후기]

by NarrYarr 2022. 1. 10.

비선호 타입을 공략한 실제 청약 담첨 후기

 

무주택자가 가장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청약 당첨입니다. 따라서 2022년 부동산이 상승일지 하락일지 엇갈린 전망들이 나오고 있지만 청약에 대한 열기는 올해도 여전히 뜨거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청약 경쟁률이 수십 대 일, 인기 지역은 수백 대 일도 나오기 때문에 당첨은 정말 어려운데요. 따라서 저가점자라면 당첨을 위해 전략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비선호 타입을 공략한 청약 당첨 전략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해당 내용은 열정로즈 작가의 『아는 만큼 당첨되는 청약의 기술』을 참고해 작성되었는데요. 이 전략으로 31살, 신혼 1년, 1자녀였던 저는 실제로 수도권 인기 아파트 청약이 당첨될 수 있었습니다. 


 

1. 판상형 vs 타워형

 

판상형은 기다란 일자형으로 거실과 방이 나란히 배치된 구조입니다. 일반적으로 거실과 방들은 남쪽으로, 부엌은 북쪽에 배치됩니다. 반면, 타워형은 Y자나 V자처럼 중심부를 기준으로 두 개 이상의 가구를 묶어 탑을 쌓듯이 짓는 구조입니다. 용적률이 높은 고층이나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많이 사용되며 다양한 구조로 설계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구조로 2~3면이 외부에 개방되기 때문에 다양한 전망이 가능합니다. 

 

 

판상형 아파트

  1. 대부분의 세대를 남향으로 설계할 수 있어서 채광이 좋습니다.
  2. 구조적으로 앞뒤가 뚫려 있어 통풍과 환기가 원활합니다.
  3. 앞에 다른 동이 배치되면 조망 확보가 어렵습니다.
  4. 동 간 거리에 따라 사생활이나 일조권이 침해될 수 있습니다.
  5. 용적률과 건폐율에서 불리하고 단지가 단조롭습니다.

 

타워형 아파트

  1. 한 방향이 아닌 다양한 방향으로 전망이 가능합니다.
  2. 다양하고 개성 있는 구조로 설계할 수 있으며 미관이 우수합니다.
  3. 모든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하기 어렵습니다.
  4. 맞통풍이 가능한 구조가 어려워 환기가 잘 되지 않습니다.
  5. 발코니 확장을 할 경우 판상형에 비해 서비스 면적이 적어 실사용면적이 불리합니다.

 

판상형과 타워형 모두 장단점이 명확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채광과 환기에 유리한 판상형을 더욱 선호합니다. 그래서 같은 전용면적이어도 판상형의 경쟁률이 훨씬 높고 간혹 몇 배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전략적으로 판상형보다 타워형을 선택하는 것이 당첨에 훨씬 유리할 수 있습니다.

 

판상형과 타워형 아파트 사진
위 - 판상형 / 아래 - 타워형

 

2. 59 / 84가 아닌 끼인 평형 공략

 

분양단지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타입은 국민 평형이라고 불리는 84입니다. 다음으로는 일반적으로 신혼부부 또는 1자녀 부부가 선호하는 59입니다. 그런데 분양 시장에서는 간혹 69, 72 같은 어색한 평형이 나오는데요. 이런 평형을 보통 낀 평형이라고 부릅니다. 사람들은 대중적이고 익숙한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런 낀 평형들의 보통 수요가 크지 않습니다. 따라서 당연히 경쟁률도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국민 평형 84㎡가 없고 85㎡ 이하에서 69㎡, 72㎡ 가 가장 큰 평형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도 있을 텐데요. 이 경우는 오히려 끼인 평형이 84㎡의 수요를 흡수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시티오씨엘 1단지 끼인 평형 경쟁률

 

3. 알파벳 뒷자리를 공략

 

같은 전용면적이어도 타입이 A부터 D까지 다양할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앞자리 문자 타입으로 몰리게 됩니다. 보통 앞자리 문자 타입이 주력 구조이거나 많은 세대가 배정되기 때문도 있지만, 비슷한 구조거나 세대 수일 경우에도 이상하게 앞자리 문자 타입 경쟁률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특별한 단점이 없다면 뒷자리 문자 타입을 공략하는 것도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한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힐스테이트 봉담과 북수원 하우스토리 아파트의 전용면적 84 경쟁률 비교
힐스테이트 봉담 / 북수원 하우스토리 동일 평형 경쟁률

 

4.  적은 세대를 공략

 

세대 수가 적으면 당첨 확률이 낮을 것 같지만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세대 수가 적은 물량을 피하기 때문에 경쟁률이 더 낮은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물론 A타입이 200세대, B타입이 20세대 같이 물량 차이가 큰 극단적인 사례는 당연히 A타입을 지원해야 합니다. 그러나 A타입이 200세대, B타입이 80세대라면 B타입을 공략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세대 수 차이까지 적용해야 하는지는 정답이 없습니다. 본인이 여러 아파트의 경쟁률을 분석해서 본인만의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저는 25%를 기준으로 설정했는데요. 동일 전용면적에서 최다 세대수 타입의 25% 이상인 경우에만 이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5.  모델하우스에 없는 구조

 

많은 사람들이 청약을 하기 전에 모델하우스를 직접 관람하려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사진을 통해 구조를 살펴보는 것과 동일하게 설계한 실제 구조를 눈으로 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보통 모델하우스에서 모든 타입을 전시하지 않습니다. 공간 및 비용상의 이유로 주력 평형과 타입 위주로 3~4개 구조만 전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보통 사람들은 모델하우스에서 직접 본 전시 타입을 선호하게 됩니다. 주력 평형 및 타입이 전시되기 때문도 있지만, 직접 보지 못한 구조에 대해서는 불안감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모델하우스에 없는 구조로 도전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남자가 청약에 당첨된 후 좋아하는 사진
청약 당첨 사진 (썸네일용)


지금까지 비선호 타입 공약 통한 청약 당첨 전략을 알아봤습니다. 최선의 선택을 하면 좋겠지만 다른 사람들도 같은 생각을 하면서 경쟁률이 높아질 겁니다. 비록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을 선택해서 청약 당첨 확률을 높이고 꼭 내 집 마련에 성공하시면 좋겠습니다. 작게나마 도움되는 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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