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전 맹활약한 작은 정우영! 소속팀에 이어 대표팀도 주전 가능할까]

프라이부르크 정우영! 국가대표팀도 주전 도약할까

 

6월 6일 한국 축구 대표팀이 칠레와 친선 경기를 치렀습니다. 한국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함께 활약 중인 황희찬 선수와 손흥민 선수의 골로 2-0으로 승리했습니다. 그런데 이날 경기에서 비록 골을 못 넣었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인 선수가 있었습니다. 바로 이번 시즌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주전 선수로 도약한 정우영입니다. 

 

칠레전에 출전한 정우영 선수 - <출저> FOOTBALLIST

 

정우영의 칠레전 활약

 

정우영은 6월 6일 칠레전에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정우영은 비록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이 경기에서 빠른 속도와 엄청난 활동량으로 한국팀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전반 12분에는 황희찬의 선제골을 어시스트 했으며, 후반 7분에는 적극적인 돌파로 칠레 수비수 알렉스 이바카체의 퇴장을 유도했습니다. 또한 유력한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는 기회 창출에서 4회를 기록하며 팀 내 1위를 기록했고 경기 내내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칠레 수비수를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대표팀 핵심 선수이자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과 호흡도 괜찮았습니다. 대표팀 벤투 감독은 칠레전 정우영의 활약에 대해 "칠레전에 임하는 자세가 매우 만족스러웠다"라며 만족해했습니다. 과연 정우영이 한국팀의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많은 기대가 됩니다.

 

 

정우영 선수의 장점

 

축구 전문가들은 정우영의 장점으로 크게 3가지를 꼽고 있습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 능력과 강한 체력, 그리고 양발 사용입니다.

 

멀티플레이 능력

 

정우영은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공격수, 오른쪽 공격수, 오른쪽 윙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습니다. 대표팀에서도 그동안 측면에서 많이 기용됐으나 칠레와의 경기에서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습니다.

 

강한 체력

 

정우영은 최근 2년 연속 소속팀 프라이부르크의 체력 테스트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이런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경기 내내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며, 후반에도 지치지 않는 경기력을 유지합니다. 전방 압박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해서 볼을 탈취하는 횟수가 상당합니다.

 

양발 사용

 

정우영은 오른발이 주발이지만, 양발을 모두 자유롭게 사용합니다. 왼발로 드리블 시도도 자주 하고 능숙하며, 도르트문트 전에서는 멋진 왼발 중거리 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양발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서 왼쪽과 오른쪽, 중앙을 가리지 않고 멀티포지션 수행도 가능합니다.

 

2021~2022시즌 프라이부르크 주전으로 도약한 정우영

 

프라이부르크 정우영

 

이번 시즌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의 확실한 주전 선수로 도약하며,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2018년 이후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습니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공격수, 오른쪽 공격수, 오른쪽 윙 등 팀이 필요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리그 30경기를 출전했습니다. 공격포인트는 리그 5골 2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정우영은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경기 수는 비슷하지만, 출전 시간이 대폭 늘었습니다. 정우영은 지난 시즌 26경기에 출전했지만, 출전 시간은 819분에 불과했습니다. 경기당 31.5분으로 선발보다는 교체로 주로 출전했습니다. 이번 시즌 정우영은 30경기에 출전해 1,795분을 뛰었습니다. 경기당 59.8분으로 지난 시즌과는 반대로 선발로 주로 출전했습니다. 정우영이 출전 시간이 늘어난 만큼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정우영을 적극적으로 기용한 슈트라이히 감독이 재계약이 맺었기 때문에 내년 주전 경쟁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우영 선수의 국가대표 활약

 

2021년 3월 국가대표 데뷔 + 11월 데뷔골

 

정우영은 2021년 3월 일본과의 평가전에 교체 출전하면서 국가대표 성인 대표팀에 데뷔했습니다. 이후 계속해서 대표팀에 차출됐으나 경기는 거의 출전하지 못하면서, 이럴 거면 왜 차출하냐며 벤투 감독을 비판하는 팬들도 등장했습니다. 11월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이라크전에 교체 출전해서 황희찬의 도움을 받아 국가대표 데뷔 골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국가대표팀에서도 점점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큰 정우영과 작은 정우영

 

국가대표 경기를 할 때 해설진과 축구팬들은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을 작은 정우영으로 부릅니다. 동명이인이자 대표팀 선배인 알 사드의 정우영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알 사드의 정우영은 큰 정우영으로 부릅니다. 다만 서구권 기준으로는 큰 정우영이 JEONG, 작은 정우영이 JUNG으로, 영어 철자를 다르게 사용한다고 합니다.

 

2019 U-20 월드컵 합류 불발

 

2019년 U-20 월드컵에서 한국팀은 뛰어난 경기력으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강인 선수는 이 대회에서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했습니다. 정우영은 역시 당시 U-20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꼽히면서 최종 엔트리에 발탁됐습니다. 그러나 당시 소속팀이던 바이에른 뮌헨에서 정우영의 차출 불가를 통보하면서 결국 대회에 참가할 수 없었습니다. 만약 핵심 선수였던 정우영이 합류했다면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의 결과가 혹시라도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정우영 선수 프로필

 

• 생년월일 : 1999년 9월 20일 (만 22세)
• 키 / 몸무게 : 180cm / 70kg
• 현재 소속팀 : 독일 프라이부프크
• 이전 소속팀 : FC 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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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칠레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정우영이 앞으로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손흥민 선수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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