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파크프레온(둔촌 주공) : 소형 평수 괜찮다면 특별 공급 노려보자]

1. 둔촌 주공 드디어 분양

 

둔촌 주공 단지 정보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기다렸던 서울 올림픽파크프레온이 12월 5일부터 청약을 시작합니다. 올핌픽파크프레온은 과거 둔촌 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대지면적 46만㎡,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 동, 총 1만 2032세대의 대규모 단지입니다. 이 때문에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고,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여러 대형 건설사가 재건축 시공에 함께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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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 주공 공급 세대 수

 

올림픽파크프레온은 12월 5일부터 시작되는 청약에서 총 4,786세대를 분양합니다. 전체 1만 2,032세대 중 조합원과 임대, 보류 물량을 제외한 숫자입니다. 이 중 1,091세대는 특별공급을 통해, 3,695세대는 일반공급을 통해 분양합니다. 서울에서 이렇게 대규모 물량을 분양하는 것이 매우 오랜만이기 때문에, 최근 집값 하락 추세와 여러 논란에도 많은 예비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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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59㎡ 미만 특별공급

 

둔촌 주공 특별 공급 세대 수

 

워낙 대규모 단지이기 때문에, 평형과 타입 종류도 다양합니다. 평형은 29㎡, 39㎡, 49㎡, 59㎡, 84㎡ 등 총 5개가 있으며, 이 중 59㎡가 총 5개 타입, 84㎡가 총 8개 타입으로 나눠집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의 관심은 59㎡와 84㎡에 많이 몰릴 것입니다. 29㎡, 39㎡, 49㎡는 자녀가 있는 가족이 살기에 너무 좁은 평수이기 때문입니다. 자녀 없이 부부가 단둘이 살기에도 사실 충분하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59㎡ 분양가는 9억 9,740만 원부터 10억 6,250만 원, 84㎡ 분양가는 12억 3,600만 원부터 13억 2,040만 원이 책정됐습니다.

 

 

그런데 59㎡ 분양가가 9억을 초과하면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바로 59㎡ 이상부터는 특별공급 물량이 전혀 배정되지 않은 겁니다. 최근 서울과 경기 4곳(경기 과천, 성남(분당, 수정), 하남, 광명)을 제외한 수도권 포함 전국 모든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됐지만, 올림픽파크프레온이 위치한 서울은 여전히 투기과열지구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가가 9억 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특별공급에서 제외됩니다. 이 때문에 올림픽파크프레온은 29㎡, 39㎡, 49㎡ 같은 소형 평수에서만 특별공급 청약이 가능합니다.

 

 

1) 일부 특별공급 전형 미달 발생할까

 

특별공급에는 일반(기관 추천), 다자녀, 신혼부부, 노부모 부양자, 생애 최초 전형이 있습니다. 물론 다른 전형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다자녀와 노부모 부양자 전형으로 이번 특별공급을 노렸던 예비 청약자라면 소형 평수 청약이 망설여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다른 전형과 다르게 두 전형에서만큼은 조심스럽게 미달까지도 점쳐지는 상황입니다.

 

 

2) 특별공급 어느 전형 미달 시

 

특별공급은 어느 전형에서 미달이 발생하면, 해당 평형을 지원한 모든 특별공급 전형의 낙첨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합니다. 예를 들어 49㎡ 평형에서 다자녀 전형 모집 인원이 10명인데 5명만 지원했습니다. 신혼부부와 생애 최초는 모집 인원이 10명씩이었지만, 20명씩 지원해서 10명씩 낙첨자가 발생했습니다. 그러면 부족한 5명은 49㎡에 지원한 다른 특별공급 전형 낙첨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합니다. 신혼부부로 지원해서 떨어진 10명도, 생애 최초로 지원해서 떨어진 10명도 모두 5명 추첨 대상에 포함되어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지는 겁니다. 심지어 이 추첨에는 당해 지역이 아닌 기타 지역 지원자까지도 모두 함께 포함됩니다.

 

 

3) 소형 평수 괜찮다면 최고 기회

 

올림픽파크프레온이 분양가, 옆집 뷰, 복도식 구조 등 여러 논란이 있더라도 서울의 입지 좋은 대단지 아파트인 사실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본인이 만약 29㎡, 39㎡, 49㎡ 같은 소형 평수도 입주도 관계없고 어느 전형이라도 특별공급에 지원할 수 있다면, 이번 청약이 서울에서 내 집 마련 실현에 정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1~2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입지와 관계없이 백 대 일이 기본이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파크프레온은 부동산 침체 분위기, 여러 논란으로 청약 경쟁률이 확실히 이전보다 많이 감소할 겁니다. 부동산 하락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지만 절대 영원할 수는 없습니다. 2010년대 초중반 부동산 하락기에 미달이던 서울 아파트들도 결국 크게 상승했습니다. 부동산이 정말 앞으로 계속 하락만 한다면 벌써 정치인 다수가 부동산을 매각했다는 뉴스가 쏟아졌겠지만, 실제론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내 집 마련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백 대 일할 때가 아닌 가능성이 큰 지금 같은 시기를 노려야 합니다. 다만 지원자 본인이 큰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전반적인 청약 경쟁률이 낮아지겠지만, 특별공급 경쟁률은 더 낮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29㎡, 39㎡, 49㎡는 자녀가 있는 가족이 살기에 너무 좁기 때문입니다. 특히 다자녀, 노부모 부양자 전형 등 일부 전형에서는 미달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두 전형에서 미달이 발생한다면, 특별공급 지원자는 지원했던 전형에서 한 번, 미달 인원분에 대한 추첨 한 번 해서 총 두 번의 기회가 주어지게 됩니다. 최근 몇 년 서울 아파트 청약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4) 서울 외 기타 지역도 일단 도전

 

앞서 말한 것처럼 특별전형 일부 전형에서 미달이 발생한다면, 기타 지역 지원자까지 추첨에 포함됩니다. 그동안 서울지역 청약에서 당해 지역 외 기타 지역이 당첨되는 사례는 상상하기 어려웠습니다. 당해 지역에서도 몇백 대 일 경쟁률이 나왔기 때문에 기타 지역까지는 기회가 전혀 안 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서울 청약을 노리는 다른 지역 사람들이 서울에서 전세든, 월세, 청년의 경우 고시원까지 살아가면서 서울에서 당해 요건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따라서 전문가의 예상처럼 정말 이번 올림픽파크프레온 특별공급에서 일부 전형 미달이 등장한다면, 기타 지역 지원자에게는 이번 청약이 정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단지 추첨 기회가 제공되는 거지만, 일단 문을 일단 두들겨야 열리는 겁니다. 청약 인기 지역이던 수원과 부산에서도 최근 기타 지역이 당첨됐기 때문에, 서울에서도 당연히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특별 공급 기타 지역 당첨이 더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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